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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부모 단식농성 -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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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부모 단식농성 중단…"전향적 대책 필요"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등 촉구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단식농성 보고대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단식농성 보고대회

[오규진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지원 대책을 촉구하며 보름간 진행해온 단식농성을 4일 중단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장애인의 날인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역사 안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단식농성'을 이어왔다. 4명의 발달장애인 부모가 이번 단식에 참여했다.

부모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국립고궁박물관 앞에서 '556명의 삭발과 15일간의 단식농성에 대한 보고대회'를 열고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인수위 국정과제로 선정할 것을 요구하며 투쟁 중이었기에 오늘 단식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부모연대가 제안한 사항들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면서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과제는 반영돼 있지 않은 만큼 전향적인 정부 차원의 대책이 추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인수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모델을 확대하고, 활동지원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내용 등을 포함한 새 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부모연대는 보건복지부 최봉근 장애인정책과장에게 서한을 전달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400명이 참여했다.

curious@yna.co.kr